많은 좋은 후기들을 보고 hotels.com을 통해 Hotel Phoenix를 예약했고, 선결제를 했다. 도시세 16프랑은 현장 결제했다. 객실은 훌륭했다. 시차 문제로 8시에 잠들었는데, 밤 10시 반에 한국의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전화가 왔다. 신용 카드가 316프랑 부정사용되었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. Alpen resort&spa에서 온라인 결제 되었다고 했다. 혼란스러웠다. 내 평생 단 한 번의 카드 사고가 떠오르면서 몹시 당황했다. 정확히 20년 전 2006년 6월 스위스 여행 때 스위스 국철 SBB와 북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유명 호텔 딱 2곳에서만 신용카드를 사용했는데, 그 직후 중동 지역에서 내 카드가 결제되었던 사고였다. ㅡ35년 간 신용 카드를 사용하면서 딱 2번의 카드 사고가 하필이면 두 번 다 스위스라니! ㅡ 정신을 가다듬고 휴대폰과 이메일 기록 등을 살펴보고 종합해봤다. 아마도 내가 이미 선결제한 Hotel Phoenix의 숙박비를 Alpen resort & spa라는 곳에서 이중 결제한 것으로 추정되었다. 호텔 프론트에 가서 얘기했더니, 그 직원도 의아해하며 체크해보겠다고 했다. 체크 후 그는 선결제되었던 숙박비가 방금 다시 결제된 것이 맞는다는 것이었다. Hotel Phoenix와 Alpen resort & spa 는 동일한 회사라고 했다. 그는 걱정하지 마라, 내일 이중 결제 건을 취소해준다고 했다. 늦은 시간이라 결제 취소가 안 된다고 했다. ㅡ늦은 시간에 결제는 되지만, 취소는 안 됨!!! :) ㅡ 나의 서툰 영어에 대해 그는 나름 노력하고 성의를 보였지만, 미안하다는 한마디는 없었다. 다음날 아침의 직원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, 내가 요청한 후, 그녀는 기록을 검토하고, 취소 절차를 밟았다. 내가 요청해서 취소 기록 증명을 받았다. 그녀도 미안하다는 간단한 한마디는 없었다. 아마도 그들의 태도로 보아 그건 자기가 한 일이 아니다는 뜻 같았다. 그러나 그 회사의 누군가가 한 일이 아닌가? 그 일이 있던 밤에 나는 자다 깨서 당황하고 그 일을 처리하느라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. 편안한 숙박을 제공해야하는 호텔에서 일어난 일이다.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추정하건대, 그 호텔은 최근에 소유주가 바뀐 것 같았다. 그래서 이전의 후기들이 말했던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다.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다. 첫째, 이런 이중 결제가 일어나는 시스템을 고쳐야한다. 둘째, 직원들은 나름 업무를 보고는 있었지만 일반적인 호텔 직원들의 태도는 아닌 것 같다. 딱딱한 사무원들의 태도다. 그리고 왜 그 간단한 I am sorry 또는 We are sorry 한마디를 안 하는가? 이 문제들을 개선해서 훌륭한 호텔이 되기를 바란다.